[인터뷰③] 이영진 "라디오 DJ, 아직 이루지 못한 꿈..도전하고파"

배우 이영진이 MBC 수목극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알코올 중독에 빠진 김유미 역으로 분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엄마'에 도전장을 던졌다. 우리가 작품에서 흔히 봐오던 엄마의 결과 달랐다. 자녀를 향한 무한 사랑을 베푸는 정형화된 엄마라기보다는 자신의 현실을 잊기 위해 술에 의지하는 사고뭉치 엄마였다. 이 캐릭터를 보다 현실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맡은 배역을 살려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열정이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배우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배우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각자가 프레임에 가둬놓지 않고 살아서 그렇지 프레임이 갖춰지면 누구나 배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실 감각을 잊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고,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람을 대하는 자세, 살아가는 것 자체가 배우한테 배움의 장이 아닐까. 그래서 결국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유함의 의미가 아니라 잘 살아가고 싶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공개 열애 중인데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나.
"잘 만나고 있다. 그런데 난 비혼주의자다. 결혼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라이프를 생각했을 때 결혼이 하고 싶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결혼의 의미를 잘 모르겠더라. 출산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면 그건 결혼이겠구나 싶은데 출산에 대한 욕심은 아직까지 없다."
-MBC '오래봐도 예쁘다'에 같이 출연했던 반려견 크림이 잘 지내고 있나.
"다행히 잘 지내고 있다.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대형견은 평균 수명이 12년 정도 산다고 하더라. 잘 보내는 것까지가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크림이가 떠난다는 생각을) 시뮬레이션으로 돌려볼 때가 있는데 생각만 해도 미치겠더라."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예능은 못할 것 같다. '오래봐도 예쁘다'는 크림이 매니저로 출연한 것이다.(웃음) 물론 재밌는 기회가 있다면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예능을 떠올리면서 할 수 있겠다 싶은 건 없었다. 보는 게 좋다. JTBC '아는 형님' 보면 다들 재주가 많던데 난 재주가 없다. MBC '나 혼자 산다'를 봐도 집에서 다들 뭔가를 하던데 난 정말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다. 아참, 하고 싶은 게 있다. 바로 라디오다. 정말 하고 싶다. 운전할 때 라디오를 자주 듣는다. 라디오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라디오 DJ를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다. 궁금하다."
-요즘 관심사는.
"친구가 며칠 전에 서울에서의 일을 모두 접고 순천으로 이사를 갔다. 영상 통화를 했는데 그곳의 하늘이 서울과 다르더라. 동 시간대인데 왜 이렇게 다르지 싶을 정도로 달랐다. 그 친구도 개를 키우는데 넓은 바닷가를 함께 걷는 모습이 부러웠다. 어차피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데 그런 공간이 있으면 작품 외 나머지 시간을 좀 더 크림이와 안락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나는 거기서 새벽 1시에 치킨을 안 먹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고민이 되긴 한다.(웃음)"

-새벽에 야식을 자주 먹나.
"이렇게 보여도 살이 좀 많이 쪘다. 사실 고백하자면 어제도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일 아니면 운동량이 거의 없다. 누울 수 있는 공간에 앉아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요즘 '확찐자'라고 하지 않나. '나구나!'란 생각을 하고 있다. 마른 몸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다만 다이어트 개념보다는 탄력 있는 몸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발레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가 됐다. 날 봤을 때 스스로에게 굉장히 엄격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내게 굉장히 관대하다."
-올해 하반기 계획은.
"계획을 세운다고 다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나. 마음속으로는 긴 호흡으로 드라마 한 편을 더 하고 싶다. 현장에서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코믹적인 캐릭터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10월 정도에 했으면 좋겠다. 라디오도 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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