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티빙 지분 인수 추진..3대 주주로 올라설 듯

강나훔 2021. 6. 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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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CJ ENM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의 지분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 ENM은 티빙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티빙 관계자는 통화에서 "올 초 네이버와 CJ ENM이 상호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네이버가 티빙에 투자하는 논의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투자 규모는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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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네이버가 CJ ENM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 '티빙'의 지분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 ENM은 티빙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양측은 막바지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빙 관계자는 통화에서 "올 초 네이버와 CJ ENM이 상호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네이버가 티빙에 투자하는 논의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다만 구체적인 시기나 투자 규모는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CJ ENM과 1500억원어치의 지분 교환을 단행한 바 있다.

네이버는 최근 티빙과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지난 3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티빙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날 멤버십의 혜택을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위드 패밀리'를 출시, 이용자들의 티빙 유입을 우회적으로 돕고 있다.

업계에선 네이버가 이번 인수를 통해 티빙의 3대 주주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현재 티빙의 지분 구조는 CJ ENM 83.3%(최대 주주), JTBC스튜디오 16.7%(2대 주주)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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