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마인] 캐릭터들의 MBTI는 무엇?

김하늘 2021. 6. 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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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거듭될수록 화제가 되는 tvN 드라마 <마인> 캐릭터들의 MBTI 유형을 분석해봤다.
「 ENFJ #사랑이 넘치는 이타주의자, 서희수 」
이 드라마를 끌어가는 메인 캐릭터이자 배우 이보영이 연기하는 서희수는 ENFJ로 추정된다. 자신의 아이가 아닌데도 ‘엄마는 나’라며 하준이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는 것부터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들을 비롯해 형님인 정서현의 감정을 살피고 배려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배우답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불안하면 불안하다, 그 사람이 싫으면 싫다 자기 할 말은 하고 사는 것. 비즈니스여도 끈끈한 인간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신의 비서에게 사모님이 아닌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하도록 한다.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로 미혼모의 자립을 후원하는 활동부터 자폐 아동의 그림을 전시하는 기획까지 다양한 일에 관여한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아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온 그녀이기에 흑화된 서희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된다.
「 INTJ #효원가의 지략가, 정서현 」
김서형이 연기하는 쿨내 풀풀 캐릭터, 정서현은 INTJ인 듯 보인다. 상황 판단이 빠르고 일을 분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타고난 전략가로 바람 잘 날 없이 사건이 터지는 효원가에 꼭 필요한 사람 인 것. 집안의 모든 일을 그녀가 알고 있다는 게 다행으로 여겨질 정도다. 경계심이 아주 많은 인물로 자신의 비밀은 꼭꼭 숨긴 채 눈치로 주변 사람들의 변화를 캐치하는 능력을 지녔다. 일을 처리할 때 뒤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고 행동하며,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싫어한다. 남편 한진호에게 “이 차가 식기 전에 할 말을 빨리 하라”라고 말할 정도.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한 ‘I’ 형으로 홀로 와인을 마시며 그림을 보고, 사색을 즐기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 INFJ #포커페이스 한지용 」
배우 이현욱이 연기하는 한지용은 자신의 것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감정 따윈 개의치 않는 소시오패스 같은 남자다. INFJ의 특징인 포커페이스의 달인으로 한때 연인이자 아들의 친모인 강자경을 한 집에 튜터로 들여놓고도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기도 한다. 왕을 꿈꾸는 야망가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진짜 속내는 숨기고 살아간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격투장을 찾아 남이 싸우는 모습을 보며 해소하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E형이 아닌 I형의 모습을 지닌 듯 보이며 INFJ가 연애를 하면 한 명만 바라본다는 점에서 비록 두 여자와 공존하고 있지만 서희수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한지용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할 수 있다.
「 ISTP #자기중심적, 강자경 」
드라마 속에서 미스터리한 인물로 비치는 강자경(옥자연)은 자기중심적인 ISTP인 듯 보인다. 눈치는 빠르나 상대방을 배려하진 않는 편으로 야밤에 서희수의 옷을 입고 춤을 추거나 파티에 쓰일 음식을 손으로 집어먹는 등 기행을 보이는 것. 사회성은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유연하게 잘 대처하는 편으로 자신이 저지른 일은 알아서 처리한다.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는 스타일로 현재는 아들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 ENTP #눈치 좀 챙겼으면, 한진희 」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한진희(김혜화). 철없는 막내딸로 자라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민폐 캐릭터다. 주변에서 알아서 피하는 ‘이 구역의 미친 x’으로 남편이 이혼을 하게 도와 달라며 매형에게 하소연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거침없이 감정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아 절대적인 E의 기질을 지니고 있으며 집안에 일이 터졌을 때도, 우아하게 골프를 치고, 쁘띠성형을 하는 철없는 행동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ENTP인 듯하다.
「 ESFP #관심을 바라는 ‘관종’. 한진호 」
배우 박혁권이 연기하는 한진호는 ESFP로 추정된다. 사람을 좋아하고,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필요로 하는 데서 이 유형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그의 사전에 ‘적당히’는 존재하지 않는다. 술을 마시면 과할 정도로 마시고, 애정이 채워지지 않으면 바람을 피우는 즉흥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참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로 가족들의 관심을 필요로 하지만 돌아오는 무관심과 무시로 인해 주눅 들어 있다. 그룹의 대표가 되고 나서는 분란을 일으키지 않으려 조심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외향형 기질을 버리지 못해 집안 내 유일한 남자 집사와 함께 목욕을 하는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 즐기고 있다. 집안일을 캐내는 것은 덤이다.
「 ISFJ #수동적이지만 현실적인 한수혁 」
배우 차학연이 맡은 효원가의 도련님, 한수혁은 집안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수동적인 남자다.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라고 말하는 장면을 통해 그가 철부지 도련님이 아닌 어느 정도 현실감각이 있는 캐릭터라는 걸 알 수 있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 다른 사람에게 싫다 잘 말하지 못하는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그의 MBTI는 ISFJ인 듯 보인다. 보수적이며 새로운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으로 조직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나 하나만 희생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참는다. 유연과의 로맨스를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 궁금해지는 캐릭터 중 하나다.
「 #INFP 걱정많은 인프피, 김유연 」
아버지가 물려준 사채 빚 때문에 인생이 꼬여버린 김유연(정이서). 부정적인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이 시대 흔치 않은 젊은이다. 하지만 아직 어린 동생들과 언제 또 빚쟁이가 직장으로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를 통해 그녀가 망상가인 INFP의 성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울고 싶으면 울어도 된다며 한수혁의 슬픈 감정은 잘 공감해 주지만 정작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는 지도 모르는 둔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다. 추진력도 부족한 편이라 과연 수혁과 가시밭길을 잘 헤쳐 나가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 #ESFJ 〈마인〉의 오지라퍼, 엠마 수녀 」
미혼모 후원 단체를 운영하며 상류층들의 카운슬러 역할을 담당하는 엠마 수녀(예수정). 비밀을 아주 많이 알고 있는 캐릭터로 드라마에서 벌어지는 일 대부분에 그녀가 끼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일이 아닌데 마치 자기일처럼 잘 도와주는 그녀의 모습에서 오지라퍼의 기운이 느껴지는 이유다. 단체 후원자들에게 메일을 자주 보내고 오찬 행사를 마련하는 등 외향적 성향을 보이고, ‘이 집 좀 이상한 것 같다’는 유연의 말에 하품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맞아 맞아’ 하고 반응하는 모습에서 ESFJ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타인의 감정을 배려해 같은 말을 해도 성경 구절을 활용하며 예쁘게 돌려 말하는 스킬을 자주 선보이고, 갈등을 싫어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오라 가라 해도 웬만하면 거절을 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이 유형의 성향이 더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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