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NBA 플레이오프..이번엔 팬 코트 난입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어긋난 팬의 행동들이 속출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과 필라델피아간의 2020~21 NBA 동부지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도중 관중이 난입했다.
3쿼터 워싱턴이 80-74로 앞섰던 상황, 한 팬이 코트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다행히 안전 요원에게 태클을 당해 베이스라인 앞에서 잡혔지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된 영상들에 따르면 해당 팬은 수갑이 채워진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계속되는 팬들의 돌발 행동에 플레이오프 경기에 집중되어야 할 스포트라이트가 나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다.
지난 27일 워싱턴 러셀 웨스트브룩은 코트를 퇴장하는 도중 팝콘을 맞았다. 같은 날 다른 경기에서 한 팬은 애틀란타 트레이 영에게 침을 뱉었다. 31일엔 카이리 어빙을 노리는 물병 던지기 소동이 있었다. 모두 경기장 출입 금지라는 처벌을 받았으나, 경기장 내 불안은 끊이질 않고 있다.
NBA 최고 스타 중 하나인 브루클린 케빈 듀란트는 팀동료 어빙이 물병에 맞을 뻔하자 “팬들도 철이 들어야 한다. 선수들 역시 사람이다”고 전했다.
SNS에서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도를 지나쳤다는 비판이 많다. 팬들은 “마치 서로가 더 최악의 팬을 가지고 있다고 경쟁하는 거 같다”, “코로나 19로 격리됐던 시간이 길어 다들 매너가 뭔지 잊었나 보다”, “이러다가 무관중으로 돌아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워싱턴은 4차전 122-114 승리를 거두며 스윕패를 면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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