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뛰자 산란계 수익 흑자전환..돼지고기는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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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육돈(돼지고기), 산란계 등 축종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산란계 한 마리당 순수익은 2590원으로 한 해 전 1823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산란계의 산란율이 81.1%를 기록하며 한 해 전 79.4%보다 1.7%포인트 오른 덕분에 생산비는 6원(0.7%) 감소했다.
지난해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 대비 4만1000원(640.6%) 늘어난 4만7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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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비육돈(돼지고기), 산란계 등 축종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 생산비는 낮아지고 판매 단가는 오른 영향이 컸다. 돼지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회복한 모습이고 산란계는 계란 값이 뛰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산란계 한 마리당 순수익은 2590원으로 한 해 전 1823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산란계는 계란 생산을 목적으로 사욕하는 축종이다. 계란 값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수익성이 좋아진다. 지난해 계란 도매가격은 특란 10개당 1105원으로 2019년 947원보다 13.4% 올랐다. 같은 기간 산란계의 산란율이 81.1%를 기록하며 한 해 전 79.4%보다 1.7%포인트 오른 덕분에 생산비는 6원(0.7%) 감소했다.
비육돈 수익성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 대비 4만1000원(640.6%) 늘어난 4만7000원이었다. 110kg 돼지의 산지가격은 35만3000원으로 전년 32만4000원보다 9% 올랐다. 반대로 생체 100kg의 비육돈 생산비는 전년 대비 7000원(2.6%) 감소한 31만5000원이었다.
한우 농가의 수익성도 좋아졌다. 한우비육우(소고기) 한 마리당 순이익은 5만8000원으로, 지난해 7만6000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2018~2019년 2년 연속 순손실이었는데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거세우 가격이 2019년 1만9136원에서 지난해 2만1241원으로 11% 오른 게 컸다. 한우비육우 100㎏당 생산비는 가축비와 사료비 상승으로 전년보다 6만3000원(5.5%) 증가한 119만5000원 수준이다.
육우 마리당 순손실은 57만4000원으로 2019년의 60만2000원보다는 줄었다. 육우의 100㎏당 생산비는 가축비, 사료비 등의 상승으로 전년보다 2만4000원(3.4%) 증가한 72만8000원 수준이었다. 한우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은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21만5000원 증가한 51만8000원이었다. 송아지 값(암 6~7개월 기준)은 지난해 343만5000원으로 전년 321만2000원인 전년보다 6.9% 올랐다.
젖소의 순수익은 266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4만원 감소했다.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1.3%포인트 높았기 때문이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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