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OLED 패널, 내년 39% 성장..중국 추격이 큰 위협"

김흥순 2021. 5.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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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OLED 채용 확대로 올해보다 약 4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2019년 86%, 지난해 78%를 기록했고, 올해는 77%, 내년에는 65%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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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내년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OLED 채용 확대로 올해보다 약 4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우리 기업들의 시장 경쟁력이 높은 분야지만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이 8억1200만장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예상 출하량은 5억8500만장 수준으로 이보다 38.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폰 OLED 패널 사용량은 애플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OLED 패널 사용량은 올해 1억6900만장, 내년 1억9000만장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1억5700만장, 내년 1억6800만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용량이다.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출하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지키는 분야다. 그러나 최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본격화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갈수록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2019년 86%, 지난해 78%를 기록했고, 올해는 77%, 내년에는 65%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3%, 2020년 5% 수준에서 올해 8%, 내년 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옴디아는 예상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올해 15%에서 내년 27%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올해 6%에서 내년 13%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옴디아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삼성디스플레이를 쫓으며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며 "한국의 OLED 시장 주도권에 중국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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