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르브론 향해 리스펙 "올타임 선수들은 훌륭한 슛을 해낸다"

강혜준 2021. 5.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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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몬트레즐 해럴,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 골든 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사진=게티이미지

스테픈 커리(3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진정한 스포츠맨십, 상대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0-103으로 패배했다.

르브론 제임스(37·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3점슛이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커리가 경기 종료 1분 2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에 모두 성공해 100 대 100 동점을 만들었다.

제임스의 매서운 반격이 나왔다. 제임스는 경기 종료 58.2초를 앞두고 34 피트(약 10.4m) 거리에서 믿지 못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심지어 제임스는 앞서 상대 선수에 눈이 찔려 시야가 흐릿한 상황이었다. 제임스의 3점슛에 힘입은 레이커스가 3점 차 승리했다.

커리는 졌지만, 상대의 멋진 슛에 존중을 나타냈다. NBA.com에 따르면 커리는 제임스의 결승 3점포에 대해 “멋진 슛이었다”며 인정했다. 커리는 “들어갈 거라고는 예상 못 한 어려운 슛이었다. 리바운드를 따내 속공으로 전환하고, 점유해 앞서나갈 생각이었다. 그러나 림 안으로 들어가면서 모든게 바뀌게 됐다. 올타임 선수들은 훌륭한 슛을 해내기 마련이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전했다.

제임스의 팀 동료 앤서니 데이비스도 반응했다. 데이비스는 “이렇게 좋은 슛을 쏜다면 내가 제임스의 눈을 좀 더 많이 찔러야겠다”고 농담했다. 이어 “제임스가 평생 커리어에서 해왔던 일이다. 내가 아는 그는 항상 그래왔다”고 치켜 세웠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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