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신호? 오타니 직구 평균 구속이 147km? "부상 우려 없다"

이형석 2021. 5. 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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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2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전 1회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걸어가고 있다.

투수와 2번 타자, 우익수로 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정작 관심을 끄는 건 갑작스런 구속 감소였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휴식을 부여받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직구 평균 구속이 약 8.5㎞ 감소한 147㎞에 그쳤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2실점 했다. 투구 수는 72개. 2번 타자로 나서 기습 번트 안타(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1⅓이닝 동안 우익수 수비로 소화했다.

LA 에인절스는 투수와 타자, 외야 수비까지 소화한 오타니를 배려해 등판 일정을 늦췄다. 지난 12일 휴스턴전에 등판한 오타니는 일주일 휴식 후 8일 만인 20일 클리블랜드전에 등판했다.

하지만 1회부터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최고 시속 160㎞의 빠른 공을 자랑하는 오타니이지만, 1회 직구는 146~148㎞에 형성됐다. 이날 직구 최저 시속은 136㎞였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7㎞로 앞선 등판 평균 155.5㎞보다 무려 8.5㎞ 느렸다. 스플리터 역시 평균 구속이 10㎞나 감소한 133㎞였다. 하지만 컷 패스트볼이 잘 구사돼 2실점으로 막았다.

오타니는 "직구가 좋지 않았다"라고 인정하며 "부상 우려는 없다. 단지 몸이 조금 무거웠을 뿐"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오타니는 2-2로 맞선 5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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