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비트코인 3만달러도 위협..미 증시도 약세(상보)

뉴욕=백종민 2021. 5. 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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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개장을 앞두고 또다시 급락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값은 이날 오전 8시까지만 해도 3만8000달러대에 거래됐지만, 순식간에 3만200달러대까지 밀려났다.

비트코인은 로빈후드에서는 장중 2만9400달러에 거래되며 3만달러대가 붕괴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값 하락은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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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고 후 약세 보이다 추가 하락
4만달러 붕괴 후 3만달러까지 조정
로빈후드서는 2만9000달러에 거래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개장을 앞두고 또다시 급락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값은 이날 오전 8시까지만 해도 3만8000달러대에 거래됐지만, 순식간에 3만200달러대까지 밀려났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최저가격이 3만400달러였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로빈후드에서는 장중 2만9400달러에 거래되며 3만달러대가 붕괴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오전 9시30분 현재는 3만4000달러대에 거래됐지만 여전히 24시간 전 대비 20%나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4월의 최고점에서 40%나 하락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나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투자기업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노보그래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급락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반등이 곧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알트코인들의 값은 비트코인보다 더 큰 조정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25%가 추락해 25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지지하는 도지코인은 30% 내린 33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값 하락은 중국 인민은행 등이 가상화폐 사용에 대해 경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값 하락은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0%나 급락해 2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매수 전략에 나선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11%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테슬라는 5%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CNBC 방송은 가상화폐 급락과 기술주 조정이 겹치며 나스닥 지수가 1.5%나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CNBC는 이날 오후 공개될 연방준비제도(Fed)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시될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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