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노잼이래?..'6골 터진' 현대가더비, 라이벌구도 생긴 이후 최다골

이종현 기자 2021. 5. 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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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첫 현대가더비 맞대결에서 0-0무승부로 '노잼' 비아냥을 들었던 두 팀이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2018년 울산현대가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득점이 터진 화력전이었다.

 울산이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현대가더비가 불타오르기 시작한 2018시즌부터 4골 이상이 터진 건 2018시즌 32라운드(2-2 무승부), 35라운드(3-1 전북 승)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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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전주] 이종현 기자= 지난 첫 현대가더비 맞대결에서 0-0무승부로 '노잼' 비아냥을 들었던 두 팀이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2018년 울산현대가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득점이 터진 화력전이었다.


19일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울산(승점 30)이 원정에서 4골을 넣고 4-2로 이겼다. 전북전 8경기 만에 승리이며 승점 1점 차 선두를 탈환했다.


전반 이미 불꽃 튀는 경기가 예상됐다. 전반 8분 울산 신예 김민준이 프리킥 패스를 받아 내달렸다. 전북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접근했을 때 수비수 최보경과 미드필더 류재문은 패스를 의식한 듯 제대로 막지 않았다. 김민준은 재치를 발휘해 왼발로 접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울산이 넣은 데다가 선수 개개인의 몸도 더 가벼워 보였다. 전반 17분까지 울산이 슈팅 5회, 유효슈팅 3회를 적립할 동안 전북은 슈팅 하나조차 못했다. 하지만 전북엔 슈퍼스타가 있다. 17분 교체로 투입된 한교원과 김보경이 주인공이다.


김보경은 24분 바로우와 2대 1패스로 울산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내준 크로스를 달려든 한교원이 수비 방해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3분 뒤에는 하프라인 조금 더 앞에서 받은 김보경이 한보경과 눈이 맞았고 긴 크로스를 올렸다. 불투이스, 설영우 수비 라인을 뚫어낸 한교원이 쇄도해 또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순식간에 2-1로 역전했다.


이전이었다면 그대로 꼬꾸라졌을 울산은 달랐다. 전반전 선수 개개인의 몸놀림이 좋았던 데다가 선제골을 넣은 자신감이 발휘됐다. 35분 윤빛가람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뒤쪽에 있던 힌터제어가 절묘하게 돌렸다. 


후반전 12분에는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제대로 쳐내지 못한 송범근 골키퍼의 실수로 뒤쪽에 있던 불투이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번 경기 다섯 번째 득점이었다. 울산은 득점하러 나온 전북의 수비 뒤공간을 노렸고 성공했다. 34분 바코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스피드로 전북 수비를 제압하고 결정지었다. 


울산이 적극적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현대가더비가 불타오르기 시작한 2018시즌부터 4골 이상이 터진 건 2018시즌 32라운드(2-2 무승부), 35라운드(3-1 전북 승)가 있었다. 그러나 5골 이상이 터진 건 처음이다.  


2019시즌에는 3골 경기가 두 차례, 2골 경기가 두 차례 있었다. 2020시즌에는 FA컵을 포함해 5경기 중 3골 경기가 세 차례, 2골 경기가 두 차례, 1골 경기가 한 차례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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