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방귀' 새는 것도.. 변실금 위험 신호?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 5.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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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귀'가 새는 것도 변실금 증상의 일종이다.

변실금 증상이 가벼운 경우 대변 조절은 가능하지만, 방귀 조절이 어렵다.

변실금은 항문 수술 등으로 항문이 손상되거나 나이가 들어 괄약근이 약해지면 생기는 질환이다.

그러나 괄약근 손상이 심하거나 변실금을 오래 방치할 경우 회복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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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나 대변이 새어 나온다면 변실금 증상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귀'가 새는 것도 변실금 증상의 일종이다. 변실금 증상이 가벼운 경우 대변 조절은 가능하지만, 방귀 조절이 어렵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대변 조절이 어려워 웃거나 기침만 해도 대변이 새어 나온다. 자리에 앉거나 일어날 때 대변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변실금 환자는 2018년 1만560명에서 2019년 1만2841명으로 급격히 늘었고, 2020년에도 1만2482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노인에게 가장 많았고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약 2배나 됐다. 전체 변실금 환자의 성비를 살펴보면 여성 63.1%, 남성 36.9%다.

변실금은 항문 수술 등으로 항문이 손상되거나 나이가 들어 괄약근이 약해지면 생기는 질환이다. 출산을 한 사람들이 변실금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보고도 있다. 여성의 경우 출산 시 회음부 절개로 괄약근이 손상되면 노화에 따라 괄약근이 쉽게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실금의 원인은 항문압검사, 배변 조영술, 초음파 진단 등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가벼운 정도의 변실금은 약물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괄약근 손상이 심하거나 변실금을 오래 방치할 경우 회복이 쉽지 않다. 따라서 대변과 방귀 조절이 안 되는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다. 또한, 병원 치료와 함께 식이요법과 변실금 완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병원에서 권장하는 대표적인 식이요법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과 유제품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다. 변실금 완화 운동으로는 ‘케겔 운동’이 대표적이다. 케겔 운동은 항문, 질, 요도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하는 운동으로, 요실금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케겔 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양손을 골반에 올린 후 다리를 골반 너비만큼 벌린다. 숨을 들이마시며 10초 정도 항문, 질, 요도를 당기듯이 수축한다. 10초 정도 숨을 내쉬며 이완한다. 이를 30~50회 반복한다. 케겔 운동은 매일 꾸준하게 해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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