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20일 양키스전 선발 투수로 역할 변경

배영은 2021. 5. 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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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양현종은 선발 데뷔전에서 삼진 8개를 잡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AFP=연합뉴스]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존 블레이크 텍사스 홍보담당 부사장은 19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왼손 양현종이 20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원래 이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다만 보직이 달라졌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당초 "양현종은 '벌크 가이(Bulk Guy)' 역할을 맡는다. (선발 투수가 짧은 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뒤)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양키스 타선에는 오른손 타자가 많다. 이 때문에 우드워드 감독은 오른손 오프너 투수를 먼저 내보내 경기 초반을 맡긴 뒤 양현종을 마운드에 올리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고민 끝에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기용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와 선발 맞대결하게 됐다. 양현종은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불펜 3경기를 포함한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38이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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