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보다 한참 선배" 김태진, 재재 겨냥 발언에 사과
김은빈 2021. 5. 19. 17:41
방송인 김태진 측이 PD 겸 MC 재재(본명 이은재) 관련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김태진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은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받으셨을 재재와 팬분들, KBS 측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김태진은 오늘 재재에게 연락을 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태진 역시 소속사 입장문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진은 지난 18일 공개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 리포터라는 직업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재재를 언급했다. SBS PD 출신인 재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등에서 진행자로서 활약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01년 리포터로 데뷔한 김태진은 "요즘 '재재 만큼만 인터뷰해라'라는 댓글이 달린다"며 "그분(재재)에 대한 악감정은 없는데 사람들이 자꾸 걔한테 배우라고 한다. 난 걔보다 한참 선배"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그의 발언이 무례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날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 김태진을 하차시키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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