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아시아 매출 90% 넘어..하반기 신작 출시

권오용 2021. 5. 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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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주 매출원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사 크래프톤의 아시아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4610억원, 영업이익 2271억원, 당기순이익 194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 11.62%, 영업이익 32.97%, 당기순이익 31.62%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45.4%, 당기순이익은 369.4% 각각 늘어났다.

회사 측은 “매출 규모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극대화됐던 전년 1분기 대비는 감소, 전 분기 매출보다는 성장한 수치다”며 “영업이익도 전분기 926억 대비 1346억원 확대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 비중이 4390억원으로 95.2%나 된다는 것이다. 해외 중에서도 아시아 비중이 87.4%(4029억원)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국 5.7%(261억원), 북미 및 유럽 5.1%(233억원), 기타 1.9%(86억원) 등의 순이었다.

크래프톤의 작년 한해 지역별 비중을 보면 아시아 67.8%, 한국 20.2%, 북미 및 유럽 10.4%였다.

이는 크래프톤 매출 비중이 갈수록 아시아 지역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1분기 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37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PC온라인 660억원, 콘솔 40억원, 기타 120억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바일에서 가장 많은 426억원 가량이 빠졌다.

1분기 영업비용이 511억원이 증가했다. 직원급여가 전년 동기보다 120억원 가량 늘었고, 성과 보상 인센티브도 전년 동기 20억원에서 19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크래프톤은 하반기에 신작 출시 등으로 시장 공략에 고비를 쥔다.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구글 앱마켓에서 글로벌(중국, 인도, 베트남 제외) 사전예약 실시 43일 만에 예약자 수 1000만명을 넘었다.

또 블루홀스튜디오의 '엘리온'이 하반기 중에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출시된다.

크래프톤은 18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사전예약을 인도에서 시작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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