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바꾸고 보조금 빨리 받으세요"..현대차 아이오닉5 옵션 변경

김준엽 2021. 5. 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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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아이오닉5 초기 구매자들에게 옵션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도체 수급 부족 등으로 아이오닉5 출고가 늦어져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조금이라도 빨리 차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까지 초기 계약한 아이오닉5의 옵션을 바꿀 수 있는 2차 계약변경(컨버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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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아이오닉5 초기 구매자들에게 옵션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도체 수급 부족 등으로 아이오닉5 출고가 늦어져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조금이라도 빨리 차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까지 초기 계약한 아이오닉5의 옵션을 바꿀 수 있는 2차 계약변경(컨버전)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아이오닉5의 출고가 지연되자 고객들에게 일부 선택사양을 적용하지 않으면 출고를 앞당길 수 있다고 안내했다.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 후석 승객 알림 등을 포함한 기존 ‘컴포트 플러스’ 옵션에서 후석 승객 알림 사양을 제외하고 가격을 5만원 낮춘 ‘컴포트 플러스 Ⅱ’ 옵션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와 ‘프레스티지 초이스’ 옵션, 4륜구동(4WD) 옵션,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서 출고를 조금이라도 당기겠다는 것이다. 보조금이 소진되기 전까지 모든 사전계약 물량을 출고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는 출고 기한 조건을 기존 2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했지만, 이미 주요 지자체의 보조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전체 공고 물량 대비 보조금 접수율이 지난 17일 기준 81.5%에 이르렀고 부산은 59.5%, 세종은 52.6%로 50%를 넘어섰다.

게다가 지난 3월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마자 3000여대 분량을 쓸어간 테슬라가 이달부터 모델Y의 고객 인도를 본격화하고 있어 보조금 소진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유원하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보낸 데 이어 출고 대기 고객을 위한 지원책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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