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탈락 위기' 중국, 리그 일정까지 미뤄가며 합숙 훈련 중

김정용 기자 2021. 5.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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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리그 일정까지 조정해가며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중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다.

여기에 대표팀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겹치면서 중국 슈퍼리그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중국 매체들은 리그 일정 조정이 수평적인 의사결정 속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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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중국).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중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국리그 일정까지 조정해가며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중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다. 월드컵 잔여 경기는 6월 각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치르게 된다. A조는 중국으로 모인다. 중국은 2승 1무 1패(승점 7좀)로 조 2위인데, 1위 시리아가 전승으로 승점 15점을 쌓았기 때문에 추격이 매우 어렵다. 오히려 4위 몰디브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할 정도로 2위 싸움이 혼전이다. 8개 조 2위 중에서 성적이 좋은 5팀만 3차 예선에 오를 수 있는데 현재 중국은 각조 2위 중에서 가장 승점이 적다.


중국의 첫 경기는 5월 30일 열리는 괌전이다. 한국에서 경기하는 H조가 7일 첫 경기를 갖는 것에 비해 일주일 정도 빠르다. 여기에 대표팀 조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겹치면서 중국 슈퍼리그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중국은 국내파가 대부분이고, 해외파는 스페인 2부 에스파뇰에서 뛰는 우레이 단 한 명이다. 


대표선수가 가장 많은 베이징시노보궈안과 광저우(구 광저우헝다)의 리그 일정을 각각 2경기씩 미뤘다. 중국 대표 27명 중 베이징 소속이 6명, 광저우 소속이 7명이다. 나머지 일정은 강행하면서 지난 14일부터 대표팀을 소집해 이미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 매체들은 리그 일정 조정이 수평적인 의사결정 속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슈퍼리그 당국은 대표팀에 최대한 협력한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구단들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투표에 부쳤다. 그 결과는 전체 16팀 중 찬성 13팀, 기권 2팀, 반대 1팀이었다.


한편 중국의 첫 상대 괌은 최근 서동원 전 고려대 감독을 선임했다. 서 감독은 5전 전패로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지휘봉을 잡고, 중국에서 첫 행보를 갖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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