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강등시킨 인차기 감독 "미안해 형"

김정용 기자 2021. 5. 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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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인차기 라치오 감독이 승리를 놓친 순간, 필리포 인차기 베네벤토 감독은 강등이 확정됐다.

얄궂은 건 베네벤토를 이끄는 감독이 시모네 인차기의 형 필리포 인차기라는 점이다.

선수 시절 필리포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모두 달성한 슈퍼스타 공격수였고, 세 살 어린 시모네도 라치오 소속으로 UCL 한 경기 4골을 기록하는 등 나름의 족적을 남겼다.

경기 후 시모네 인차기는 "형에게 미안하다"라는 말로 짧게 필리포에 대한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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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인차기 라치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시모네 인차기 라치오 감독이 승리를 놓친 순간, 필리포 인차기 베네벤토 감독은 강등이 확정됐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순연 경기에서 라치오와 토리노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 무승부로 토리노의 잔류가 확정됐다. 모든 팀이 시즌 일정을 1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17이 토리노가 18위 베네벤토와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최종전에서 토리노와 베네벤토의 맞대결이 벌어지지만 이미 순위는 뒤집힐 수 없다.


얄궂은 건 베네벤토를 이끄는 감독이 시모네 인차기의 형 필리포 인차기라는 점이다. 선수 시절 필리포는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모두 달성한 슈퍼스타 공격수였고, 세 살 어린 시모네도 라치오 소속으로 UCL 한 경기 4골을 기록하는 등 나름의 족적을 남겼다. 감독이 된 뒤 시모네가 먼저 상위권 라치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자리 잡았다. 필리포는 섵불리 AC밀란 지휘봉을 잡았다가 실패를 맛본 뒤 세리에B(2부) 베네벤토를 승격시키며 다시 능력을 인정 받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 첫 잔류에 도전 중이었다.


경기 후 시모네 인차기는 "형에게 미안하다"라는 말로 짧게 필리포에 대한 말을 마쳤다. 라치오는 최선을 다했다고도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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