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신 날' 보스턴전 악몽도 안녕

김윤일 2021. 5.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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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4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보스턴 악몽을 떨친 경기나 다름없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보스턴전 3경기에 등판해 17이닝 동안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4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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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전 7이닝 무사사구 7K 무실점
4회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조차 없어
류현진. ⓒ 뉴시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이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4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5에서 2.51로 크게 떨어졌다. 평균자책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9위이자 아메리칸리그 8위, 동부지구 투수들 중에서는 4번째로 높은 순위다.


류현진은 1회부터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첫 타자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버두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파울플라이, 보거츠를 삼진으로 막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자 본격적으로 토론토 타선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토론토는 2회 선두타자 랜들 그리칙이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고, 캐번 비지오의 안타와 대니 잰슨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류현진도 신이 난 듯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화답했다. 하지만 4회 실점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버두고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고, 1사 후 보거츠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비솃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1사 1, 3루가 됐다.


류현진은 끄떡없었다. 데버스를 힘이 없는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바스케스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곧바로 이어진 4회말 대거 3득점을 뽑아냈고 5회와 6회에도 각각 1점씩 보태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도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볼넷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AL 동부지구 상대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류현진 입장에서는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보스턴 악몽을 떨친 경기나 다름없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보스턴전 3경기에 등판해 17이닝 동안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4로 부진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보스턴 원정서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 시즌 2패째를 떠안은 바 있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이번 경기는 7이닝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류현진의 보스턴전 통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게 됐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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