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설욕' 투헬 "캉테 부상 아냐, 뤼디거는 믿음직 해"
첼시 토마스 투헬(48) 감독이 승리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직전 경기였던 16일 FA컵 결승전서 레스터시티에 0-1 패했던 아픔을 갚아줬다. 첼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3위(승점 67)로 올라섰고 레스터시티(승점 66)는 4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티모 베르너의 슈팅이 돋보였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성과가 없었던 전반전과 달리 첼시가 후반 2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가담한 안토니오 뤼디거가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0분 첼시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조르지뉴가 득점에 성공하며 2-0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31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추격 골을 터트렸지만 이미 승부는 첼시 쪽으로 기울어진 후였다.
최근 2경기 연속 패했던 첼시는 이날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볼 점유율 58.5%-41.5%, 슈팅 개수(유효 슈팅) 17개(6개)-7개(3개) 모두 앞섰고 특히 베르너의 4번의 슈팅 시도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상대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자격 있는 승리였다. 그러나 아직 축하할 때는 아니다. 24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반 32분 교체된 은골라 캉테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투헬은 “캉테는 부상이 아니다. 그가 직접 말했다. 부상 전에 교체됐다. 그는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계속 경기를 뛰면 다칠까 두려워했다. 캉테 대신 마테오 카바시치를 투입하는 건 하나의 리스크였지만 카바시치가 60분을 잘 소화했다. 시즌 말미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잘 풀린 것 같다. 캉테가 팀에 있을 때와 없을 때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가 곧 돌아오길 바란다. 오늘은 캉테 없이도 잘해냈다”고 뿌듯해했다.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첫 골을 뒤늦게 터트린 뤼디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감독은 “뤼디거가 득점해 매우 기쁘다. 그는 굉장히 잘했고, 믿음직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투헬은 선수단 단체가 강한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유리해졌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다. 4위 레스터시티와 승점 한 점 차, 5위 리버풀(승점 63점)과도 승점 4점 차다. 특히 리버풀은 마지막 한 경기 만을 기다리는 첼시, 레스터와 달리 아직 두 경기나 남아있다. 리그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할 예정이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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