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출격' 라바리니호, 내부 경쟁 돌입..최종 12인은?

김평호 2021. 5.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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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서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 라바리니호가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번 VNL은 도쿄올림픽 전초전으로,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12명의 최종엔트리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 참가가 유력했던 이재영과 이다영이 불미스러운 일로 낙마했지만 최종 엔트리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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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전초전 VNL 참가, 최종엔트리 12인 선정 위한 시험대
김연경·양효진 등 승선 유력, 남은 포지션 치열한 경쟁 예고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도쿄올림픽서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 라바리니호가 2021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여자배구대표팀은 대회 출전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이탈리아 리미니로 출국한다.


지난 4월 24일,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직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대표팀은 약 3주간 선수촌에서 손발을 맞춰왔다.


이어 29일 입국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현장에 있는 강성형 전 수석코치 및 국내 코치진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팀 훈련 장면을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으로 확인하는 등 대표팀의 훈련 과정을 이끌었다.


자가격리를 마친 5월 13일 라바리니 감독은 함께 입국한 마시모 메라시 체력트레이너, 안드레아 비아시올리 전력분석과 함께 입촌해 팀에 합류한 후,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번 VNL은 도쿄올림픽 전초전으로,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12명의 최종엔트리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표팀 내부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도쿄올림픽 참가가 유력했던 이재영과 이다영이 불미스러운 일로 낙마했지만 최종 엔트리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이번 VNL에는 총 15명의 선수가 나서지만 부상 등으로 제외된 김수지, 김주향,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까지 더하면 대표팀의 문은 더욱 좁아진다.


여자배구대표팀. ⓒ 대한배구협회

5년 전 리우 올림픽에 여자대표팀은 레프트 3명, 라이트 2명, 센터 3명, 세터 2명, 리베로 2명을 선발했다. 도쿄올림픽 역시 이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레프트 자리는 주장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이자 GS칼텍스의 트레블을 견인한 이소영(KGC인삼공사)이 두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가운데 팀 동료인 육서영, 표승주(이상 IBK기업은행)가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라이트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정지윤(현대건설)이 유리한 형국이지만 김희진이 몸 상태를 회복한다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아가 사실상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현대건설의 미래 정지윤과 대표팀 단골 김희진의 경쟁이 예상된다.


센터는 여자부 연봉 퀸 양효진(현대건설)이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르며 회춘한 한송이(KGC인삼공사)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예 이다현(현대건설)과 박은진(KGC인삼공사)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가운데 부상으로 VNL에 나서지 않는 김수지의 몸 상태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터 포지션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을 이끈 안혜진과 리우 대회에 나섰던 염혜선(KGC인삼공사) 2파전 구도에 김다인(현대건설)이 도전장을 내민다.


리베로는 VNL에 나서는 한다혜, 오지영(이상 GS칼텍스) 2명 체제가 그대로 도쿄올림픽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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