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예측 못 한 노틸러스의 주류화

윤민섭 2021. 5. 1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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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관계자들의 예상보다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은 단연 노틸러스다.

노틸러스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챔피언이었다.

매드 라이온스(유럽) '카이저' 노르만 카이저는 18일 새벽(한국시간) 국민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노틸러스가 이렇게 자주 등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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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관계자들의 예상보다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은 단연 노틸러스다. 노틸러스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챔피언이었다.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동안 23회 등장하는 데 그쳤다. 알리스타, 렐, 쓰레쉬, 레오나, 라칸, 그라가스가 노틸러스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런데 5월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선 부동의 1티어 챔피언이다. 그룹 스테이지와 럼블 스테이지를 통틀어 67세트 동안 39회 선택, 13회 금지됐다. 서포터 중에서는 가장 많이 등장했다. 대다수 팀이 밴 카드를 투자하는 쓰레쉬 다음으로 강력한 서포터로 인정받고 있다.

대회를 치르는 선수들도 이처럼 노틸러스의 위상이 올라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매드 라이온스(유럽) ‘카이저’ 노르만 카이저는 18일 새벽(한국시간) 국민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노틸러스가 이렇게 자주 등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그는 “지난 패치에서 ‘슈렐리아의 군가’가 굉장히 강력한 아이템으로 바뀌었다”면서 “나는 슈렐리아의 군가를 구매하는 유틸형 서포터들의 등장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슈렐리아의 군가는 지난달 11.8패치를 통해 아군의 이동 속도를 25% 높이는 효과가 새로 생겼다.

‘카이저’는 자신의 예상이 빗나갔음을 인정했다. 그는 “슈렐리아의 군가가 솔로 랭크에서는 아주 파괴력 있는 아이템이었지만, 팀 게임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다른 챔피언들과의 시너지를 고려해야 했다. 정글러는 서포터와 합을 맞춰야 한다. 이 방면에서 레오나, 노틸러스 같은 챔피언들이 여전히 부족한 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틸형 서포터를 고르면 클라우드 나인(C9, 북미)이 그랬듯 1레벨 라인전에 강한 힘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그런 챔피언들은 노틸러스나 레오나를 상대할 때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 또한 후반으로 갈수록 다른 챔피언과의 연계 기회가 사라진다”고 덧붙였다. C9은 애쉬·룰루, 코그모·룰루 조합을 사용했지만 두 경기 모두 픽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한 바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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