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폭락에 관련 기업 주가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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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폭탄 발언으로 시작된 암호화폐 폭락장이 관련 기업 주가마저 도미노처럼 추락시켰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2.19% 하락한 576.83달러에 마감했다.
업계 최초로 나스닥에 직상장하며 기대를 모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3.92% 하락한 248.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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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폭탄 발언으로 시작된 암호화폐 폭락장이 관련 기업 주가마저 도미노처럼 추락시켰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2.19% 하락한 576.83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가 지난 2월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의 현금성 지분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한 상황에서 시세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 중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6.13%)와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운영하는 핀테크 업체 스퀘어(-2.37%)도 하락세다. 이 업체들은 각각 42억 달러, 17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회사 명의로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최초로 나스닥에 직상장하며 기대를 모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3.92% 하락한 248.2달러를 기록했다. 상장 당시 시초가(381달러)는 물론이고 준거가격(250달러)마저도 밑돌았다. 암호화폐 관련 투자상품을 운용하는 갤럭시디지털홀딩스(-10.71%)와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홀딩스(-3.12%)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17일 하루에만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50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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