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8년 만의 해트트릭' 임상협 "실력은 그대로, 기회가 찾아온 것"

조효종 수습기자 2021. 5. 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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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포항스틸러스)이 해트트릭의 비결로 출전 시간 증가를 꼽았다.

부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임상협은 2018년 수원삼성에 합류했으나 오랜 기간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겨울 포항으로 이적했다.

수훈 선수 자격으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상협은 8년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수원에 있을 때만 해도 한물갔다는 표현을 들었다. 그러나 내 실력은 항상 제 자리에 있었다. 포항에서 많은 기회를 받고 있고,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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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수습기자= 임상협(포항스틸러스)이 해트트릭의 비결로 출전 시간 증가를 꼽았다.


1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포항이 수원FC를 4-3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임상협이었다. 전반 4분 크베시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침착한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23분에는 신진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며 골망을 흔들었고, 3분 뒤 다시 한번 신진호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임상협의 해트트릭 기록은 8년 만이다. 2013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활약하던 당시 경남FC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친 바 있다. 부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임상협은 2018년 수원삼성에 합류했으나 오랜 기간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겨울 포항으로 이적했다. 김기동 감독 밑에서 새롭게 출발한 임상협은 조금씩 부산 시절 활약을 재현하고 있다. 이날 해트트릭을 포함해 이번 시즌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훈 선수 자격으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상협은 8년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수원에 있을 때만 해도 한물갔다는 표현을 들었다. 그러나 내 실력은 항상 제 자리에 있었다. 포항에서 많은 기회를 받고 있고, 기록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기자회견 동안 '기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임상협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준 김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선수는 감독의 선택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김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이 어떤 도움을 줬냐는 질문에는 "지난 2년간 수원에서 뛴 경기보다 포항 합류 후 뛴 경기가 더 많다. 감독님께서 장난도 많이 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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