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김기동 감독 "임상협의 해트트릭, 우연 아니야"

조효종 수습기자 2021. 5. 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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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8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상협(포항스틸러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포항이 수원FC에 4-3 승리를 거뒀다.

2013년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부산아이파크에서 수원삼성으로 팀을 옮긴 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날 포항은 경기 내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임상협의 해트트릭 이후 조유민, 무릴로, 라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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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수습기자=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8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상협(포항스틸러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에서 포항이 수원FC에 4-3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따낸 5위 포항(승점 24)은 4위 대구FC(승점 25)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임상협이었다. 전반 26분 만에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4분 크베시치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23분과 26분에는 신진호의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임상협에겐 큰 의미가 있는 기록이었다. 2013년 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부산아이파크에서 수원삼성으로 팀을 옮긴 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합류했는데, 이날 다시 한번 세 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경기 소감을 밝히며 임상협을 칭찬했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버티고 이겨냈다. 단단한 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임상협의 해트트릭도 축하해 주고 싶다. 재기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모두 지켜봤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포항은 경기 내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임상협의 해트트릭 이후 조유민, 무릴로, 라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지옥행으로 끝날 뻔했던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건 송민규였다. 실점 직후 다시 리드를 잡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한 골을 먹히자마자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신진호의 아쉬운 플레이로 공을 빼앗기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실어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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