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방역규제 확 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가 내달 야간 통행금지 제도를 폐지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과 그동안의 제한 조처 등의 효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약화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결혼식의 경우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감염 후 면역을 가진 사람, 행사 참석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의 음성 확인증을 소지한 사람 등만 참석할 수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백신 접종과 고강도 제한 조처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확연히 꺾였다고 보고 지난달 말부터 방역 규제 수위를 완화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이탈리아가 내달 야간 통행금지 제도를 폐지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과 그동안의 제한 조처 등의 효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약화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 연립정부는 17일(현지시간) 열린 내각 회의에서 방역 규제 추가 완화안을 승인했다고 공영방송 라이(RAI) 뉴스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9일부터 야간 통금 시작 시각이 밤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늦춰지고 내달 7일부터는 자정으로 더 완화된다. 내달 21일에는 야간 통금 자체가 폐지된다.
이탈리아는 2차 유행이 본격화한 작년 11월부터 전국적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금을 시행해왔다.
내달 1일부터는 예정대로 음식점·주점의 실내 영업이 재개된다. 옥외 영업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통금 시작 직전까지 가능하다.
대형 쇼핑몰의 주말·휴일 영업은 이달 22일부터 허용되고 헬스클럽도 24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하객이 참석하는 결혼식과 놀이공원 개장은 내달 15일부터 가능해진다. 결혼식의 경우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감염 후 면역을 가진 사람, 행사 참석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의 음성 확인증을 소지한 사람 등만 참석할 수 있다.
축구 등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도 내달 1일부터 경기장 정원의 25% 이내(최대 500명까지)에서 허용되며 오는 7월 1일부터는 카지노와 실내 수영장·스파시설 등이 문을 연다.
디스코텍은 옥외든 실내든 영업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탈리아 정부는 백신 접종과 고강도 제한 조처 등으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확연히 꺾였다고 보고 지난달 말부터 방역 규제 수위를 완화해왔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55명, 사망자 수는 140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416만2576명, 12만429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율은 2.9%다.
전체 인구(약 6000만명)의 32.1%인 1933만여명이 1차 접종했으며, 2차까지 마친 인원은 884만7000여명(14.7%)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B형·O형 부부서 O형 아이 나오자 난리난 집안 - 아시아경제
- "내가 누군지 알아?"…지각해 비행기 못타자 난동피운 정치인 - 아시아경제
- 주차비 아까워 앞차 꽁무니 '바짝'…3억 벤틀리의 꼼수 - 아시아경제
- "냄새난다"며 지적장애 동료 세탁기에 넣어…"정신나갔다" 日 공분 - 아시아경제
- "개 찾아주고 한달 500만원 이상 법니다"…중국서 뜨는 직업 - 아시아경제
- "실리콘으로 집도 짓겠다"…'무더기 하자' 아파트, 누더기 보수 논란 - 아시아경제
- "한국 살면서 말도 안배우고 무시" …스웨덴 청년이 콕 짚은 '외국인' - 아시아경제
- "내 엉덩이도 때려라"…대법 "여직원 성추행 전 천운농협조합장 제명 정당" - 아시아경제
- "제발 이러지 마세요"…쓰레기 담긴 보냉백에 배달기사 '한숨' - 아시아경제
- 지나는 차에 다리 '쓱' 하더니 "얼마 전 출소…5만원만 달라"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