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 박광수 "45억 날려..주차비도 못 낼 정도" (사랑을 싣고)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박광수 작가가 과거 사업을 실패한 경험을 털어놓는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광수생각'의 박광수 작가가 출연해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인생의 경험을 고백했다.

IMF 경제위기로 절망에 빠졌던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국민 만화 '광수생각' 연재 당시 박광수는 매달 연재료 5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엮어 만든 책이 300만 권 이상 팔리면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광수는 이후 캐릭터 사업에 손을 댔다가 45억 원을 날리며 평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다고 털어놓았다. "주차비를 내지 못해 주차장 구석에서 울기도 했을 정도"라며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버거운 삶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박광수는 당시 빠져있었던 취미 덕분에 한 주 한 주를 버티고 넘기며 빚을 갚을 수 있었다고 말해 취미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추적카 안을 가득 채운 '광수생각'을 보던 MC 김원희가 "캐릭터 이름이 왜 뽀리에요?"라고 묻자 박광수는 신뽀리는 실제 인물이라고 답했다. 김원희는 사람 진짜 이름이 뽀리냐고 물었고, 현주엽은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박광수와 의미심장한 눈빛을 교환했다.
 
이후 이름의 의미를 눈치챈 김원희가 "그 뽀리가 그 뽀리예요?"라며 웃음을 터트린다. 박광수는 "이럴 줄 알았으면 이름을 좀 의미 있게 짓는 건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해 탄생 비화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1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