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민씨 실종날 '한강 입수 남성' 목격자 있어"

박은주 2021. 5. 18.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 당일 한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확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제보한 것이 있어 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폰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 당일 한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확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쯤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제보한 것이 있어 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했다”면서 “다만 입수자의 신원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CCTV 분석을 계속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대 의대에 재학 중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탑승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씨는 실종 닷새 뒤인 30일 오후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다.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두고 A씨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 “수사 초기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수사에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거나 수사력이 분산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손씨의) 사망 전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보다는 경찰 수사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