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전력관리반도체 시장 선점 나선다..2024년 8조원 전망

김준엽 2021. 5. 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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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PMIC)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3종의 D램용 PMIC 중 서버용 제품은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D램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D램용 PMIC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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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DR5 D램 모듈용 전력관리반도체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PMIC)를 공개했다. PIMC는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전력반도체 중에서도 성장속도가 가파른 분야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PMIC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DDR5 D램용 PMIC 3종(S2FPD01, S2FPD02, S2FPC01)을 공개했다. DDR4 D램까지는 외부 기판에 PMIC가 있었지만, DDR5 부터는 D램 기판에 PMIC가 들어간다. PMIC와 D램이 하나의 모듈에 위치하기 때문에 전원을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어 메모리 성능 향상과 동시에 오작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올해 연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설계 기술인 ‘비동기식 2상 전압 강하 제어 회로’를 적용해 전압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감지하고 출력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PMIC에 처음 진출한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과 PC, 게임기, 무선 이어폰에 탑재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PMIC는 전력반도체의 한 종류로 전력반도체 분야 전체에서 21% 가량을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니아에 따르면 PMIC 시장은 올해 54억 달러(약 6조원)에서 2024년 69억 달러(약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6.6%에 달한다.

이번에 공개된 3종의 D램용 PMIC 중 서버용 제품은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버 D램 시장은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매우 큰 시장이며 앞으로도 5G, 메타버스 등의 증가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PMIC에서 6.6%의 점유율로 5위권에 머물고 있는데 서버용 D램 시장에서 PMIC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D램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D램용 PMIC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버 D램 중 PMIC가 들어가는 DDR5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6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조장호 상무는 “D램용 PMIC 라인업을 지속 강화하며 기술 리더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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