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형 오피스텔 몸값 '쑥'.. 소형 아파트 대체제 인기

최봉석 2021. 5. 18.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소규모 가구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의 대체제로 평가받는 주거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청약 당첨도 갈수록 어려워지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층들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1~2인가구 급증하면서 달라지는 주거 트렌드에 주거형 오피스텔이 각광
- 밀려드는 대규모 개발호재에 부평 오피스텔 거래량 전년대비 38.3% 상승

최근 소규모 가구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의 대체제로 평가받는 주거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청약 당첨도 갈수록 어려워지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층들이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형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청약자격과 가점산정 등이 까다로운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어디서든 청약 접수가 가능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또한, 최근에는 아파트와 동일한 특화 설계와 시스템도 도입해 주거 쾌적성도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소형 가구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간 것은 과거에 비해 가구수에 확연한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과거 대가족을 이루며 거주하던 문화에서 1~2인 가구 문화로 변화되면서 큰 평수대의 거주공간 보다는 실속 있는 소형 규모를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

그 중에서도 인천 부평구 오피스텔에 대한 거래량도 대폭 늘어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부평구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609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842건으로 전년대비 38.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 오피스텔 거래량이 급등하면서 인천 부평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도 분양을 앞둬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9~59㎡, 총 504실 규모로 들어선다.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지하철 1호선 동수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부평역도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매우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2022년말 착공예정인 GTX-B노선까지 들어서면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형 개발호재인 제3연륙교(2020년 착공/2025년 개통예정), 월판선(2021년 상반기 착공/2025년 개통예정), 제2경인선(2024년 착공예정/2030년 개통예정) 등도 들어서면 교통환경이 더욱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TX-B노선이 2027년 개통이 된다면 부평역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50분 걸리던 소요시간이 15분대로 대폭 축소되고, 부평에서 청량리까지는 기존 1시간 10분 소요되는 시간이 개통 시 약 19분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부평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생활인프라와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해당 오피스텔 인근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인접해 있고, 사업비만 4900억원에 달하는 부평 미군기지 공원화와 500억원대의 사업비로 진행되는 굴포천 생태하천 등도 가깝다. 또한, 부평지하상가와 부평문화의거리, 부평테마거리 상권도 인접해 생활인프라가 뛰어난 장점도 있다.

해당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부평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부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1만4000명, 한국 GM 부평공장 내 약 1만명 등에다 부평 정수사업소, 부평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직장인 수요도 확보돼 있어 수익 안정성도 갖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거형 오피스텔은 아파트를 대체하는 실 거주용 상품이라는 개념이 강해져, 청약이나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고, 인천 부평구의 경우 개발호재도 많고 서울 접근성도 더욱 개선될 수 있어 미래가치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