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1' 강남에 떴다.."No.1 재탈환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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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다음달 '배민1'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
배민 측은 배달앱 업체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 강남 3구에 영업력을 집중해 다시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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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간 업주들과 쌓아온 유대감도 자신감의 배경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다음달 ‘배민1’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 배민 측은 배달앱 업체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 강남 3구에 영업력을 집중해 다시 점유율 1위 자리를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내달 8일 단건 배달 서비스 ‘배민1’ 론칭을 앞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영업망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서비스를 선보일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측은 배민1 가입점포 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2~4만개 업소가 배민1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업주들 사이에는 배민1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그간 해당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달리고 있던 쿠팡이츠의 속도가 주춤해 졌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배민이 단건 배달 서비스 출시와 함께 기존 주력 서비스인 ‘배달’과 새 서비스인 ‘배민1’을 상단에 나란히 배치하도록 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식당 점주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저렴하면서 상품 구색이 다양한 ‘배달’과 빠른 배달 원하는 소비자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고, 소비자들도 상황에 따라 배달과 배민1을 선택해 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 받는다.
여기에 배민이 10여년 간 업주들과 쌓아온 유대감도 배민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배민의 주력 상품인 월정액 모델(월 8만원) 광고상품은 요기요의 정률 수수료 12.5%나 쿠팡이츠의 15%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전문가들은 플랫폼 비즈니스는 시장 변화를 민감하게 파악하면서 신속히 대응해야 장기적으로 생존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배민이 새로운 서비스 ‘배민1’을 내놓고 앱 화면의 상단에 배치한 것도 이 같은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충성도가 낮은 배달 앱 시장은 결국에는 소비자가 조금이라도 더 원하는 서비스와 만족을 제공하는 플랫폼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 대세인 단건 배달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실행하느냐에 따라 유행에 민감한 배달 앱 격전지인 서울 강남 3구에서 배민1과 쿠팡이츠의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안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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