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부터 타이칸까지..한국타이어, 포르쉐와 협업 강화

이창환 2021. 5. 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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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포르쉐와 협업을 강화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기술력을 자랑해 주목 받고 있다.

18일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대표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718 Boxster)'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Ventus S1 evo3)'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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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포르쉐와 환상궁합 자랑
포르쉐 718 박스터에 공급된 한국타이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포르쉐와 협업을 강화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기술력을 자랑해 주목 받고 있다.

18일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대표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718 Boxster)’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Ventus S1 evo3)’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여러 포르쉐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2015년 한국타이어는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마칸(Macan)’에 ‘벤투스 S1 에보2 SU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며 포르쉐와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다.

2019년 슈퍼 프리미엄 SUV 모델 3세대 ‘카이엔(Cayenne)’까지 포르쉐 SUV 모델들에 대한 공급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작년에는 포르쉐 전기차인 ‘타이칸(Taycan)’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포르쉐의 파트너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포르쉐가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과 함께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처음으로 발표하는 모델인 만큼 완성차의 모든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차량이기에 그에 걸맞은 파트너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포르쉐 고성능 스포츠카는 세계 최고의 드라이빙 성능과 다이나믹한 스포츠 운동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주행 중 퍼포먼스를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타이어의 성능이 특히 중요하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타이어 기업의 기술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지표다. 완성차의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 기간 동안 어느 한 과정이라도 완성차 브랜드의 완벽한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계약 체결을 위해 개발 여부 검토, 시험용 설비 제작, 샘플 제품 생산, 피드백을 반영한 스펙 수정, 생산 시스템 검증, 양산 평가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검증 과정을 마쳐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일찍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혁신을 기반으로 초고성능 타이어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며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부터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등 46개 완성차 브랜드 320여 개 차종과 파트너십 확장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 연구시설인 ‘한국테크노돔’을 비롯해 전 세계 각 대륙에 위치한 4개의 연구소(미국, 독일, 중국, 일본)로 구축한 글로벌 하이테크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의 타이어 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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