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2천억 매수세에 3150선 회복..SKIET 상승 전환

나수완 2021. 5. 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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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15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요인이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장 후반 오히려 미국·유럽 경기 회복 기대 속 낙폭이 축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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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인 각각 1914억, 582억 '팔자'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가 3159.91을 기록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15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가 반영된 영향이다.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39p(0.81%) 오른 3159.9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3134.52)보다 0.86p(0.03%)오른 3135.38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인이 각각 1914억원, 58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기관이 나홀로 2421억원을 사들이며 장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7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SK하이닉스(1.70%), LG화학(1.74%), 삼성바이오로직스(3.32%), 네이버(0.87%), 카카오(2.71%), 현대차(1.10%), 셀트리온(0.19%), 기아(0.86%), 포스코(2.86%), 현대모비스(1.45%) 등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11일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9% 오른 14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1p(0.16%) 오른 964.0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1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 7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필어비스(2.87%), 카카오게임즈(0.20%), 에코프로비엠(0.12%), SK머티리얼즈(2.09%), CJENM(1.26%), 알테오젠(0.55%) 등이 전장보다 높은 주가로 거래 중이다.


반면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전날보다 각각 0.44%, 0.38% 하락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도 0.52%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34p(0.16%) 내린 3만4327.7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6p(0.25%) 하락한 4163.2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93p(0.38%) 하락한 1만3428.98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요인이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장 후반 오히려 미국·유럽 경기 회복 기대 속 낙폭이 축소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증시는 아시아 코로나 확진자 확대 여파와 미국·유럽 경기회복이 충돌한 가운데 반발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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