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서당' 원장, 아동학대 혐의 구속.."수차례 폭행"

권남영 2021. 5. 18. 0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엽기 학폭' 논란이 제기된 청학동 서당에서 학생들에게 상습적 구타를 가한 혐의를 받은 원장이 결국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최근 잇따른 폭로로 충격을 준 '서당 학교폭력'과 관련해 하동 한 서당 훈장 A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수차례 서당 학생들을 체벌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력 문제가 불거진 경남 하동군 청학동 한 서당 입구. 연합뉴스


‘엽기 학폭’ 논란이 제기된 청학동 서당에서 학생들에게 상습적 구타를 가한 혐의를 받은 원장이 결국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최근 잇따른 폭로로 충격을 준 ‘서당 학교폭력’과 관련해 하동 한 서당 훈장 A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서당은 올해 1월 후배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고 명치와 어깨 등을 때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선배들에 의한 상습 폭행이 벌어져 공분을 산 곳이다.

경찰은 하동 서당 일대에서 학교폭력이 광범위하게 자행됐다는 폭로가 이어지자 하동군, 경남도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20여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추가 피해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했다.

이번 구속은 전수조사에 따른 첫 결과다. A씨는 수차례 서당 학생들을 체벌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나머지 서당 관계자 및 학생 간 폭력 사안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