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00명 아래 확진..방역지표 곳곳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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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77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한 562명과 비교하면 85명 적었다.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주별로 499명→488명→463명→619명을 기록해 전날을 제외하고는 모두 500명 아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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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9명이다.
직전일인 16일(610명)보다 소폭 늘면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휴일 영향으로 비교적 적게 나오는 월요일임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1주일 전 월요일(10일)의 463명보다 156명 더 많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77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한 562명과 비교하면 85명 적었다.
오후 9시 이후 추가될 확진자를 고려하면 5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직전일의 경우 집계를 마감하는 밤 12시까지 57명 늘었다.
확진자가 줄더라도 이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뒤늦게 반영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날 월요일 통계만 놓고 보면 최근의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월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주별로 499명→488명→463명→619명을 기록해 전날을 제외하고는 모두 500명 아래에 머물렀다.
주 초반까지 400∼500명대로 나오다가 중반 이후부터 600∼700명대로 증가하는 그간의 주간 패턴이 깨진 셈이다.
최근 한 달간 방역상황을 보면 급격히 나빠지지도, 좋아지지도 않은 정체국면이지만 위험 수위는 조금씩 올라가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나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하는 척도로 여기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월 3주 차(4.18∼24)부터 주별로 659.0명→597.1명→565.3명→590.9명 등을 나타냈다. 거리두기 기준상으로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다.
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여전히 25%를 웃돌고 있다.
최근 1주일(5.9∼15)만 놓고 보면 신규 확진자 4천316명 가운데 28.8%인 1천245명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10명 중 약 3명은 감염경로를 모른다는 의미다.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탓에 '감염 재생산지수' 또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다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하는 국면, 1 아래로 떨어지면 유행이 억제되는 상황임을 뜻한다.
이 수치는 4월 3주 차에 1.02를 기록하며 1을 넘어섰다가 이후 3주간은 0.99→0.94→0.99를 나타내 1 아래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주에는 수치가 다시 오르며 1에 육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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