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S]'시즌 4승' 최원준 "책임감을 갖고 던졌다"

안희수 2021. 5. 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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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27)이 임무를 완수하며 두산의 2연승을 이끌었다.

최원준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5피안타·4탈삼진·1실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소화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광주 KIA전(5⅓이닝 5실점) 부진을 만회했다. 두산이 8-3으로 승리하며 시즌 4승도 챙겼다.

최원준은 4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회는 1사 뒤 추신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도루까지 내줬다. 3번 타자 최정을 중견수 뜬공, 제이미 로맥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2회도 한유섬과 고종욱을 삼진 2개로 돌려세웠다. 2사 뒤 최항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재원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는 1사 뒤 최지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앞서 안타를 허용한 추신수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0㎞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진 거포 최정에게도 우익수 뜬공 유도. 4회도 1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긴장은 조성되지 않았다. 최원준은 한유섬·고종욱·최항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첫 실점은 5회에 나왔다. 2사 뒤 최지훈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추신수에게 6구 연속 직구 승부를 펼쳤다.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최정으로부터 완벽한 삼진을 잡아냈다.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최정의 손에서 빠진 배트는 원정팀 더그아웃 천정까지 날아갔다.

최원준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두산은 4-1로 앞선 6회 말 수비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2실점 하며 리드를 지켜냈고, 타선도 꾸준히 추가 득점하며 승리했다.

경기 뒤 최원준은 "최근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걸렀다. 팀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던지고 싶었다. 투구 수가 많았던 점을 제외하면 괜찮은 투구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타자가 많은 타선이기 때문에 제구를 더 신경썼다. 야수진이 항상 많이 도와주는 것 같다"라며 승수를 챙긴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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