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축구 국가대표 7명, '시민불복종운동' 참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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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버마) 국민들의 민주화시위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선수 7명이 시민불복종운동(CDM) 참여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선수 7명이 이 경기 출전을 거부하고 시민불복종운동 참여를 선언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미얀마 현지에서는 갖가지 민주화시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오늘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출전 거부 소식을 듣고 놀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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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미얀마 민주화시위. |
ⓒ 미얀마 CDM |
▲ 미얀마 민주화시위. |
ⓒ 미얀마 CDM |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버마) 국민들의 민주화시위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선수 7명이 시민불복종운동(CDM) 참여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미얀마 CDM측과 소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최근 벌어진 현지 상황을 국내 언론에 전하면서 이같은 소식도 함께 알렸다.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는 오는 28일 일본에서 일본 국가대표와 월드컵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그런데 미얀마 축구 국가대표선수 7명이 이 경기 출전을 거부하고 시민불복종운동 참여를 선언했다.
이에 다급해진 미얀마 군부가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추가 선발을 홍보하고 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미얀마 현지에서는 갖가지 민주화시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오늘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출전 거부 소식을 듣고 놀랬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일본에 있는 미얀마 교민들이 월드컵 예선전에 출전하지 말아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최근 미얀마에서는 유명 모델, 영화배우에 이어 축구선수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곳곳에서 시민들의 민주화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기습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떠낭라이주 타외시에서는 지난 15일 오전부터 시민불복종운동 시위가 벌어졌으며, 16일 아침에는 카친주 모가운시에서 비가 내리는 속에 민주화시위가 진행되었다.
긴급 야간시위도 벌어지고 있다. 사가잉주 까레이시에서는 시민들이 16일 저녁 민주화시위를 벌였고, 사다운시에서는 스님들이 촛불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17일 아침 사가잉주 까레이시에서는 시민들이 "우리는 승리한다. 국민들이여 힘을 냅시다"고 쓴 펼침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또 비슷한 시각 만달레이에서는 야다나봉 대학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고, 마그웨주 빠콕시에서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소수민족 군대와 시민방위대(PDF)가 곳곳에서 쿠데타세력의 군경과 항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렌주에서는 시민방위대가 창립되었다.
▲ 미얀마 민주화시위. |
ⓒ 미얀마 CDM |
▲ 미얀마 민주화시위. |
ⓒ 미얀마 CDM |
▲ 미얀마 민주화시위. |
ⓒ 미얀마 CDM |
▲ 미얀마 민주화시위. |
ⓒ 미얀마 CDM |
▲ 미얀마 민주화시위. |
ⓒ 미얀마 CDM |
▲ 미얀마 민주화시위. |
ⓒ 미얀마 CD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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