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애런 저지, 타구속도 184km짜리 시즌 12호포 가동.. MLB 홈런 공동 선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29)가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내며 메이저리그(MLB)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저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저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양키스는 6-10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2승 18패가 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저지의 타격감은 좋았다. 1회 초 볼티모어 선발투수 애덤 플럿코의 포심 패스트볼을 파울로 커트해내며 타이밍을 맞춘 저지는 5구째 우타자 기준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저지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양키스는 게리 산체스와 클린트 프레이저의 홈런으로 4점 득점에 성공했다.
저지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2로 앞선 3회 초 1사 상황, 저지는 불펜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서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짐머맨의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는 발사각 24도, 속도 114.7마일(184.6km)이 측정됐다. 비거리는 443피트(135m)가 나왔다.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MLB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미치 해니거(시애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저지는 볼티모어와의 3연전에 들어서기 전 11경기에서 홈런 1개에 불과했지만, 볼티모어를 상대로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에 그친 저지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냈다. 8회 초 5-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 루크 보이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저지가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지오 어셸라와 게리 산체스가 각각 병살타와 삼진아웃으로 득점 기회를 날렸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이날 2안타를 기록한 저지는 최근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6경기서 타율 0.571(21타수 12안타) 5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삼진은 한 개도 없었다. 이전 7경기에서는 타율 0.083(2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하나도 없었으며 삼진은 14개에 달했다. 6일 휴스턴 경기에서는 5타수 5삼진을 당했다.
저지는 올 시즌 37경기에 나서 타율 0.298, 12홈런, 23타점, OPS 1.009를 기록하고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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