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도 잇고 가스관도 이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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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16일차 행진은 대구백화점 앞에서 출발하여 북구청으로 향했다.
이날 행진에도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을 비롯한 철도, 가스, 교육공무직 노동자들, 평통사 회원들, 평화철도 회원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행진에는 철도, 운수, 가스노동자, 대구지역 노동사회단체 회원, 평화철도, 평통사 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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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 16일차 행진을 시작하며 참가자들이 16일차 행진을 시작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남북철도도, 가스관도 하나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날 행진에도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을 비롯한 철도, 가스, 교육공무직 노동자들, 평통사 회원들, 평화철도 회원들,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했다.
특히 이날 행진에 함께한 한국가스노조 조합원들은 "남북철도가 하나로 이어지듯이 가스관도 하나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베리아 가스가 북한을 경유해 한국에 들여오는 이른바 '남·북·러 가스관 연결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남북 가스관 연결 사업은 "에너지 혈맥을 잇는 사업"으로 불리기도 하며, 친환경적이면서 훨씬 저렴하게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 "시민여러분 남북철도를 하나로 이읍시다!"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사거리에서 남북철도 연결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도 "남북철도잇기 행진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고, 교육공무직노조 대구지부장도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와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며 남북철도 연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구 민중항쟁의 정신을 이어 받아 행진하다
이날 행진은 4.19 혁명의 시작을 알렸던 대구 2.28 민주운동을 기념하는 '2.28기념중앙공원', 대구역 등 근현대사의 중요한 발자취가 남겨져 있는 곳들도 지났다.
▲ 남북철도 행진을 평화를 싣고 대구시내를 지나는 행진단 옆으로 소녀상이 보인다. |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행진 후에도 저마다 느꼈던 감동과 다짐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대구 달성구시의원인 한 참가자는 본인을 "이 땅의 평범한 민초"라고 소개하고는 "우리는 반쪽짜리 꿈밖에 못 꿨는데 우리 아들 세대는 온전한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행진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행진 선두에서 하루 종일 깃발을 들었던 광주평통사 청년회원은 "2.28 공원 앞에서 지나던 시민 한분이 제 팔뚝을 딱 잡아서 긴장했는데 '고생한다'고 말해주시더라. 우리 활동이 누군가의 마음을 울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상징조형물을 견인한 인천평통사 김일회 대표는 "평양 가고, 개성에 관광 다니고 했던 때에는 지금처럼 될 줄 몰랐다"며 "문재인 정부가 외세나 미국의 눈치를 보지 말고 행진이 끝나는 7월 27일 전에 남북철도를 연결하겠다고 선언하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인증샷 찍는 대구시민 행진 중에 만난 대구시민이 즉석으로 상징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17일 차에 들어서는 5월 15일 행진은 북구청에서 출발하여 대구 팔달교로 향한다. 대구경북 구간 행진은 왜관IC, 소성리, 김천역 등을 거치며 5월 26일까지 이어진다.
▲ 행진을 마치고 북구청에서 찰칵 16일차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이 북구청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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