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의 동료로 '세이브왕' 올랐던 멜란슨, 이번엔 김하성의 동료로?

배중현 2021. 5. 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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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팀 동료 마크 멜란슨(36·샌디에이고)이 통산 두 번째 세이브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멜란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5-3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경기 후 시즌 평균자책점은 0.96(종전 1.02)으로 2경기 만에 다시 0점대에 진입했다. 세이브 2위 알렉스 레이예스(세인트루이스·11세이브)에 3개 앞선 리그 단독 1위를 유지하며 '구원왕'을 향해 순항했다.

압도적인 모습이다. 멜란슨은 올해 첫 6경기에서 5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유지했다. 이후 꾸준하다. 시즌 피안타율이 0.169,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0.75로 수준급이다. 샌디에이고 상승세(24승 17패)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제2의 전성기'라 불러도 손색 없다.

2009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멜란슨은 통산 21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에서 뛴 2015년 강정호와 한솥밥을 먹으며 무려 51세이브를 올렸다. 그해 리그 전체 세이브 1위. 이듬해인 2016년에도 47세이브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줬다. 뉴욕 양키스, 휴스턴,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등을 두루 거친 백전노장. 지난 2월 연봉 200만 달러(23억원)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고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뒷문을 묵직하게 지키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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