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63억원 '비싼 불펜' 프라이스, 부상자명단에서 '복귀' 임박

배중현 2021. 5.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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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36·LA 다저스)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프라이스가 18일 열리는 애리조나전에 앞서 부상자명단(IL)에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이스는 지난달 27일 오른 햄스트링 통증을 이유로 IL에 등록됐다. 몸 상태가 회복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MLB)에 올라올 예정이다.

프라이스는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다. 2008년 MLB에 데뷔해 통산(13년) 151승을 기록했다. 탬파베이에서 활약한 2012년 20승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해 2월 외야수 무키 베츠가 포함된 트레이드 때 보스턴을 떠나 다저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시즌을 포기했고 1년 만인 올해 복귀했다.

스프링캠프 선발 경쟁에서 밀려 생소한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부상 전까지 7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했다. 9이닝당 피안타가 무려 13개. 올해 연봉 3200만 달러(363억원)를 고려하면 '가성비'가 심각했다. 복귀 후 보직은 좀 더 봐야 한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가 최근 수술로 시즌을 마감해 공백이 생겼다. 선발 대안이 필요하다면 프라이스가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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