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미국 방문을 백신 협력 계기로 삼겠다"

박세환 2021. 5.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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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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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시행하며 일상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상에 쉬운 일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못할 일도 없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용기 있게 도전하고 끈기 있게 실천해 나간다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남은 임기 1년을, 코로나의 위기를 넘어 회복, 포용, 도약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밝혔다. 반드시 이루겠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치밀하게 계획하고 신속·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 평택항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로 숨진 고 이선호(23)씨와 관련해선 “요즘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재 사망사고 소식에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락사고, 끼임 사고 등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후진적인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등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기 바란다. 자식을 잃은 가족의 아픈 심정으로, 진정성을 다해 발로 뛰며 해결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활성화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성장률 4% 이상 달성이 희망 사항이 아닌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불평등 완화, 일자리 창출과 반도체 등 신산업 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언급하며 “새로 임명된 총리께서도 평소 현장과 소통을 중시해온 만큼, 총리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기업의 애로 해소와 경제 활력의 제고를 위해서만 현장 중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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