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준다' 공약에 안 속아"..與대표 면전에 돌직구 날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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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성년의날을 맞아 20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20대 초청 간담회에서는 민주당이 정의와 공정의 눈높이에서 부족했던 점, 여권 대선주자들의 현금지원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백신·방역수칙 문제 △일자리 문제 △20대 남성 군복무 문제 등이 두루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한미루 씨 외에 7명의 20대 청년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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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성년의날을 맞아 20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확인된 청년층의 급속한 이탈 현상을 막기 위해 소통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20대 초청 간담회에서는 민주당이 정의와 공정의 눈높이에서 부족했던 점, 여권 대선주자들의 현금지원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자신을 21학번이라고 소개한 김한미루 씨는 "예전에는 친구끼리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지지하냐고 놀리곤 했는데, 요즘엔 민주당 지지하냐가 더 비하의 이야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민주당은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각종 비리가 생기면 니편내편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며 "거기서 하나씩 떠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중시한다"며 "민주당이 문제를 해결해준다면서 어떤 분은 대학에 안 간 사람에게 1000만원을, 군대에 제대한 사람에게 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청년들은 더이상 이런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학 안 간 고졸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을 아이디어로 내놨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군 제대 시 3000만원 사회출발자금 지급' 공약을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한편으로는 가시방석이고 미안하고 안타깝다"며 "여러분이 마음껏 희망을 이야기하고 앞날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 전념하기 힘들다는 점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91년생 딸, 95년생 아들이 있는데 저의 시간과 그들의 시간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며 "청년들의 정의와 공평은 기성세대보다 훨씬 엄정하다. 뒷세대의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용기 의원은 간담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송 대표는) 쓴소리든 좋은 소리든 모두 듣고 수용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백신·방역수칙 문제 △일자리 문제 △20대 남성 군복무 문제 등이 두루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대가 원하는 공정은 '결과적 공정'이 아니라 '절차적 공정'이며, 민주당이 이 부분을 잘 반영해줬음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 의원은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한미루 씨 외에 7명의 20대 청년들이 함께했다.
데일리안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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