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 간 유승민 "野,개혁보수의 길 걸으며 5·18 정신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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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았다.
유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정부를 겨냥해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한 문제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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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은 견제 "해볼만한 상대,지지도 출렁거릴 것"
야권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았다. 유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정부를 겨냥해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한 문제에 대해 반성하고 참회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보수 정당이 자기 혁신에 매진함과 동시에 5·18 광주 정신을 지켜나갈 때 호남의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7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권 분립에 있어서 문 정권은 법원을, 사법부를 무력화했다”며 “180석 숫자의 힘으로 입법부를 거의 독점하면서 대통령 권력에 거의 종속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 기관이 법치주의 중심에 서지 않고 권력의 시녀가 된 부분에 대해서도 문 정권은 반민주적인 잘못을 저질렀다”며 “일부 공영방송에 대한 일부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히 짚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호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호남은 진보, 영남은 보수라는 구분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며 “호남에도 건전한 보수가 잘 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이 계시고 영남에도 합리적인 진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개혁 보수의 길을 가면서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와 공화의 가치를 지켜나갈 때 호남에서도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야권 대선 주자 중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개인 평가는 사양하겠다”면서도 “경쟁 후보자로서 해볼 만한 상대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돼 이 나라를 5년간 어떻게 경영할 것이냐 분명한 비전과 철학 정책이 준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권 후보로 적합한 후보일지 (평가하는) 그런 과정에서 지지도가 몇 번이라도 출렁거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선 도전을 한다면 그분을 포함해서 우리 당 밖의 모든 분이 국민의힘 열린 플랫폼에 오셔서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게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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