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논란' 석현준, SNS로 소속팀 우승 축하

김정현 2021. 5. 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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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논란에 연루된 석현준이 소속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소속팀 트루아 유니폼을 입은 석현준은 이모티콘으로 소속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석현준은 트루아가 올린 최종전 이후 단체 사진에서 환한 웃음으로 팀의 우승과 승격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하지만 석현준은 최근 불거진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자유롭지 못한 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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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병역 기피 논란에 연루된 석현준이 소속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석현준은 16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다. 소속팀 트루아 유니폼을 입은 석현준은 이모티콘으로 소속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트루아는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2에서 승점 77점으로 2위 클레망 푸트를 5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트루아는 16일 열린 AC 르 아브르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석현준은 이날 후반 6분 교체 투입돼 3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8경기를 결장했고 이어 1월 말엔 종아리 부상으로 11경기나 결장해 지난 4월 11일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석현준은 트루아가 올린 최종전 이후 단체 사진에서 환한 웃음으로 팀의 우승과 승격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눴다. 트루아는 지난 2017/1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리그1 무대에 모습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석현준은 최근 불거진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자유롭지 못한 몸이다. 그는 지난 12월, 병무청으로부터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랐고 형사 고발을 당했다. 

석현준은 만 26세이던 2017년 9월 14일 ‘병역의무자 국외여행 업무처리 규정’ 제 5조 1항을 근거로 경인 병무청에 국외여행 기간 연장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2018년 3월 20일 거부됐다.

석현준의 부모가 2017년 6월 27일 헝가리 영주권을 취득했어도 국외 이주라고 인정할 수 없단 이유에서였다. 이에 불복한 그는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행정심판을 요구했지만, 모두 기각됐고 지난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마저도 패소했다. 

올해 3월엔 신임 정석환 병무청장이 국회 국방위원회에 참석해 "외교부에서 여권 무효화 조치가 완료됐다"고 말했고 "2019년 6월에 석현준을 고발했다.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 중지 상태이지만, 귀국하면 형사 처벌을 받은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 청장은 "석현준은 국가대표까지 한 공인이다. 지금도 기회가 있다. 조속히 귀국해서 형사처벌을 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석현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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