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석현준, 휴식기 귀국할까?'가드 오브 아너' 받으며 시즌 끝

김동환 기자 2021. 5. 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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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의 소속팀인 트루아가 프랑스 리그2 우승을 확정한 후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트루아는 16일(한국시간) AC르아브르를 상대로 2020/2021 프랑스 리그2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져 2-3으로 패했다.

트루아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SNS)를 공개한 영상에서 석현준 역시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한편 프랑스 언론 트루아 지역지 '레스트 에클레르'는 지난달 30일 "석현준이 프랑스 국적 취득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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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트루아). 트루아 인스타그램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석현준의 소속팀인 트루아가 프랑스 리그2 우승을 확정한 후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석현준 역시 함께했다.


트루아는 16일(한국시간) AC르아브르를 상대로 2020/2021 프랑스 리그2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져 2-3으로 패했다.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트루아는 이미 37라운드 덩케르크와의 37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2 우승을 확정하며 승격을 거며쥐었다.


르아브르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로 입장하는 트루아 선수들에게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를 선사했다. 우승팀의 상대팀이 경기 전 도열해 박수로 축하하고 존중과 예우를 표하는 세레머니 관행이다.


트루아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SNS)를 공개한 영상에서 석현준 역시 '가드 오브 아너'를 받았다. 담담한 모습으로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석현준은 1-2로 뒤지던 후반 6분 교체 출전해 39분간 그라운드를 달렸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시즌을 종료한 트루아는 다음 시즌까지 긴 휴식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휴식기를 맞은 선수들은 통상 자국으로 복귀해 충전의 시간을 갖지만 석현준의 귀국 여부는 미지수다.


병무청은 지난해 12월 석현준을 '2019년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에 올렸다. 사유는 '허가기간 내 미귀국'이다. 이와 관련해 정석환 병무청장은 지난 달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2019년 6월에 석 씨를 고발했다.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중지 상태이지만, 귀국하면 형사처벌을 받은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라며 "석 씨는 국가대표까지 한 공인으로, 지금도 기회가 있다. 조속히 귀국해서 처벌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언급했다.


석현준. 대한축구협회 제공

석현준은 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고, 현재 석현준의 대한민국 여권은 무효화됐다. 프랑스에서의 취업비자 유효기간이 만료될 경우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통상적으로 취업비자 유효기간은 계약 기간을 보장하는데, 석현준은 트루아와 내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언론 트루아 지역지 '레스트 에클레르'는 지난달 30일 "석현준이 프랑스 국적 취득을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트루아 인스타그램,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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