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가교육위는 '문재인식 좌파 교육'.. 與 강제 날치기 통과"

박준이 2021. 5. 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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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이 강행하려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안에 대해 "문재인식 좌파 교육"이라며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맞섰다.

김 대표대행은 1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인 교육악법인 국가 교육위 설치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힘으로 또다시 밀어붙여질 태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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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강행 처리, 좌시하지 않을 것"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이 강행하려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법안에 대해 "문재인식 좌파 교육"이라며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맞섰다.

김 대표대행은 1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인 교육악법인 국가 교육위 설치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힘으로 또다시 밀어붙여질 태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안건조정위원회를 열어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대학 입학 정책, 교원 양성 등 중장기 핵심 교육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국가교육위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정 과제 중 하나다.

이에 김 대표대행은 교육위 설치 법안이 "민주당의 일방적 강제 날치기로 통과됐다"며 "여당의 강행처리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셈"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국가교육위를 대통령 소속 기관으로 두고 친정부 인사들로 채워 문재인식 좌파 교육 내용을 떠 받드는 친위대 거수기 역할을 하게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편향적인 세대 교육을 시키겠다는 흉계가 숨겨져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리 국민의힘은 국가 백년지대계 교육의 미래가 제대로 된 토론과 숙의 없이 강행 처리되고 있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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