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13만부 폐기..'우병수'를 '우병우'로 적어

강현태 2021. 5.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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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일보가 '우병수'를 '우병우'로 잘못 표기해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일보는 지난 14일자 기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선물로 받은 한글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오기했다.

국방일보는 당시 신문 인쇄 막바지에 다다라 오타를 확인해 당일자 신문 전량을 폐기했다.

국방일보 창간 이래 오타 문제로 신문 배포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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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한글 이름 오기
국방일보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의 한글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잘못 기재해 지난 14일자 신문 전량을 폐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17일 현재 오타가 수정된 모습. ⓒ국방일보

국방일보가 '우병수'를 '우병우'로 잘못 표기해 신문 13만부를 전량 폐기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홍보원은 17일 해당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일보는 지난 14일자 기사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선물로 받은 한글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오기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과 같다.


국방일보는 당시 신문 인쇄 막바지에 다다라 오타를 확인해 당일자 신문 전량을 폐기했다.


국방일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상 미비점이 있어서 14일자를 15일로 하루 늦춰서 배송한다"며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국방일보 창간 이래 오타 문제로 신문 배포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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