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조직' 당대표 경선의 세대교체?..'정치 문법이 달라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규모 조직과 자금이 요구되는 전당대회 경선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정치 신예 등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캠프를 설치하고 인력을 갖춰야 하는 데다, 전국 단위로 선거가 진행되다 보니 조직과 인력 등을 갖추는데도 상당한 비용이 든다.
김 의원은 그동안 캠프를 따로 안 만들고 문자메시지를 안 보내며, 조직 선거를 안 하는 등 3무(無) 선거를 표방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언론으로 고공전 치르겠다는 이준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대규모 조직과 자금이 요구되는 전당대회 경선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정치 신예 등이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도전한 김웅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움직이는 캠프’(이하 ‘움캠’) 출범식을 연다. 김 의원은 실내 회의를 할 수 있는 캠핑카를 활용해 전국을 다니며 당원과 국민들을 만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통상 당대표 경선에는 대규모 자금과 인력이 요구된다. 별도의 캠프를 설치하고 인력을 갖춰야 하는 데다, 전국 단위로 선거가 진행되다 보니 조직과 인력 등을 갖추는데도 상당한 비용이 든다. 더욱이 각종 공보물과 문자메시지 등의 비용 역시 상당한 비용을 수반한다.
김 의원은 그동안 캠프를 따로 안 만들고 문자메시지를 안 보내며, 조직 선거를 안 하는 등 3무(無) 선거를 표방해왔다. 이 같은 선거 기조에 따라 김 의원 의원실과 움캠 등이 실질적인 캠프 역할을 맡기로 했으며, 문자메시지 발송 등도 최소한도로 억제하기로 했다.
캠프 역할을 수행하는 캠핑 차량도 향후 토론 일정 등을 고려해 2주간 빌려서 이용하는 식으로 마련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면서 기존의 당의 리더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아픔을 공감하고 자기희생을 스스로 실천하는 모습을 국민께 진심을 담아 전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역시도 전혀 다른 선거운동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다 보니 조직선거가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고공전 위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언론 등 인터뷰 등을 통해 선거전을 치르겠다는 것이다. 사무실도 여의도가 아닌 노원구 상계동에 설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명함도 따로 안 돌리겠다"면서 "젊은 세대는 악수보다도 SNS '좋아요' 하나 누르는 것을 더 좋아한다. 소통 방식이 바뀌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예전같이 조직력이 나올 수 없다"면서 "코로나19로 아무도 못 모이는 데 조직력이 힘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