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은 고혈압.. 아직도 관리 안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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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2020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대 이상 인구의 약 29%인 약 120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30대 고혈압 환자는 12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혈류가 많이 지나가는 장기로 혈압의 영향을 받기 쉬워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뇌졸중 위험 요인으로 고혈압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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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대한고혈압학회의 2020 고혈압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대 이상 인구의 약 29%인 약 1200만 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30대 고혈압 환자는 12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은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고혈압을 인지하고 개선하려 노력하는 사람은 적다.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혈압 관리법을 알아본다.
◇증상 없다고 안심하다가 한 번에 '훅' 간다
혈압은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르고 있을 때 혈관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한다. 혈압은 최고혈압과 최저혈압을 측정한다. 최고혈압은 심장이 피를 내보내는 때인 '수축기'에 측정되는 혈압을, 최저혈압은 심장이 이완되어 혈액을 받아들일 때인 '이완기'의 측정값을 말한다. 미국의 국립보건원(NIH)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1회 측정한 수치가 아니라 안정된 상태로 측정했을 때 2회 이상 혈압이 기준치를 넘을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혈압을 측정할 때 적어도 5분 이상 안정을 취하고 나서 편안하게 앉아서 측정해야 한다. 고혈압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관리할 수 있도록 대한고혈압학회는 최고혈압 130~139mmHg, 최저혈압 80~89mmHg 구간을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혈압이 올라갈 때마다 합병증 위험성은 배가 된다. 고혈압을 방치했을 경우 가장 위험한 질환이 심뇌혈관 질환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 손효문 센터장은 “높은 혈압을 이겨가며 신체가 일을 하다가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지는 심부전증이 올 수 있다”며 “혈관에는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고,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물론 뇌졸중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혈류가 많이 지나가는 장기로 혈압의 영향을 받기 쉬워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뇌졸중 위험 요인으로 고혈압을 꼽는다. 이 외에도 고혈압은 중요한 여러 신체 장기에 손상을 초래하여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고혈압 자체에 의한 합병증과 고혈압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동맥경화가 발생하면서 생기는 합병증이 있다.
◇유달리 짜게 먹는 한국인… 생활습관 개선을
기름진 식사나 흡연, 운동 부족 등은 고혈압의 흔한 원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짜게 먹는 식습관과 과도한 음주를 하는 문화가 고혈압 발병률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준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근본적인 생활습관을 교정해 위험 요소를 하나씩 줄이는 방법 뿐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운동하는 게 중요한데, 이미 혈압이 높은 환자의 경우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천천히 근력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과 견과류를 식단에 포함하는 등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이 되기 쉬운데, 우리나라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2018년 3274㎎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2000㎎)보다 1.6배나 높다. 되도록 짠 음식은 피하며,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조절한다. 혈압 관리가 필요할 정도라면 적극적인 약물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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