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계약 1년 만에 99% 경질 확정?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1년 만에 팀을 떠날까.
16일(현지시각) 카탈루냐 RAC1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다음시즌 99% 확률로 쿠만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며 "라포르타 신임 회장은 쿠만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쿠만이 유임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구단이 대안을 찾지 못 햇을때"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 활약한 쿠만은 2020년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비교적 최근 이끌었던 사우스햄튼, 에버튼에서의 부진으로 감독 능력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았으나, 직전 2년간 네덜란드를 이끌면서 평가가 바뀌었다. 특히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UEFA네이션스리그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마침 바르셀로나 역시 주전 대부분이 노장인 만큼 '클럽 레전드' 쿠만의 부임은 어느정도 적합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즌 초부터 난항의 연속이었다.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 메시의 불화, 아르투르-피아니치 트레이드, 메시 재계약 건 등 팀 내외 이슈가 멈추지 않았다. 특히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도 PSG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실패한 시즌이라는 시선이 드리웠다.
그런 와중에도 쿠만 감독은 팀에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을 안겼다. 리그에서도 지난 4월 그라나다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2021년에만 15승 1무 1패로 놀라운 추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질주는 여기까지 였다. 분수령이었던 35라운드 AT마드리드전 포함 3연전에서 2무 1패에 그치며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세비야에게 밀려 4위까지 내려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쿠만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2년까지.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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